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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단풍 시기, 서울 단풍 데이트 코스, 산책로 추천

by The east 2021. 9. 29.

사람들이 가장 산을 많이 찾을 때가 언제일까요? 사시 사철 등산객이 많은 우리나라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단풍이 절정일 때 가장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10월이라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오는데요. 2021년 단풍 시작 시기와 서울 근교의 단풍 구경하기 좋은 산책로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2021년 단풍 시기 예상

예상일, 지역, 서울 근교 단풍 스팟

 

단풍 예상 시기

 

일정을 보면 북쪽에 있는 산부터 시작하여 점차 아래로 내려오는 일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은 이미 9월 중순부터 시작되었고요, 한국사람들이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장 빠른 일정은 9월 28일 설악산 입니다. 이 후 대부분의 단풍 시작일과 절정일이 10월에 있네요. 시작일과 절정일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차이가 나니,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보러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남쪽 지역은 절정일이 11월 7일 까지 이어지네요. 역시 날씨가 따뜻한 지역은 단풍 시작일이 늦는지라 늦게까지 남아있네요.

 

서울 근교 단풍 스팟

1. 서울 양천구 목동 가을 단풍길(도림천길, 신트리공원 가는 길, 목동 9단지 사잇길)

서울 근교에서 단풍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는 '계절거리' 라는 거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가을 단풍길 인데요. 총 세 군데 입니다.

 

 

☞ 가을 단풍길 도림천길

신도림역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도림천역 방향으로 죽 걸어가는 산책길 입니다. 가을이 되면 양 옆의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예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총 거리 848m 입니다.

 

 가을 단풍길 목동 9단지 사잇길

말 그대로 목동 9단지 아파트를 지나가는 길 입니다. 목동 9단지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아파트 단지를 관통해 반대편 출구로 나가는 길 입니다. 아파트 중앙을 지나간다는 부담감이 살짝 있어 이 곳은 가지 않을 것 같네요 ㅎ 그래도 거주하는 주민들은 좋겠습니다. 철마다 단풍을 볼 수 있으니까요. 총 거리 529m 로 짧은 편 입니다.

 

 가을 단풍길 신트리 공원 가는 길

목동에 있는 단풍길 중 가장 긴 코스입니다. 신정 네거리역 4번출구 쪽에 방주교회 라고 있습니다. 그 교회 건너편 길에서 시작하여 목동동로 1길을 쭉 따라가는 길입니다. 

 

목동 10단지 아파트에서 11단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총 거리 1.4km 의 꽤나 긴 길 입니다. 이 길을 가시려면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2. 서울 강북구 도선사

 

 

수도권 단풍 구경 스팟으로 꽤나 유명하죠. 서울의 도선사. 북한산 안에 있어 등산을 하면서 단풍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이 곳은 도선사 뿐만 아니라 여러 절 들이 함께 있으니 다 함께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등산이 힘들면 근처 도심을 통과하는 산책로인 가을단풍길 해등로에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솔밭공원역 쪽의 청한빌라 앞 삼거리에서 문이교를 건너 직선으로 쭉 뻗어진 산책로 입니다. 총 거리 1.9km 로 제법 긴 편이에요.

 

3. 경기도 가평 남이섬 은행나무길

남이섬은 은행나무의 노란 빛으로 유명합니다. 은행나무 길은 단풍보다 빨리 물들어 더 일찍 볼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용산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가평역으로 갑니다. 가평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남이섬 선착장으로 가시면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요금도 기본요금이니 택시를 타세요!

 

 

4. 서울 양재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단풍

양재시민의 숲 옆에 서초예술공원의 '사색의 길' 이 있습니다. 이 길이 바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단풍로 랍니다.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말 유명하죠! 하늘 높이 곧게 솟아있는 나무 둥치에 붉은색으로 형형 색색이 물든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누구신진 모르겠으나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어주신 공무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 길이도 2.8km! 자동차 타고 갈 만 하네요.

 

단풍이 예쁘려면 기온이 내려가야 합니다. 여름 내 쨍쨍한 햇빛을 받으며 초록색으로 광합성을 하던 잎이 날이 추워지면서 영양소를 줄기 안으로 흡수해 잎에는 빨간색과 노란색만 띄는 색소만 남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이 더워져 단풍드는 시기가 점점 늦춰진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1990년대 대비 2000년대의 단풍 시작일이 5일 에서 7일 정도 늦어졌다고 합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니 앞으로는 만개한 단풍을 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절정일 때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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