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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인물사전

도쿄올림픽 탁구영재 신유빈 프로필과 어린시절

by The east 2021. 8. 4.

신유빈이 머리를 묶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사진

 

신유빈 프로필

 

  • 출생 : 2004년 7월 5일
  • 키 : 168cm
  • 직업 : 탁구선수
  • 세계랭킹 : 싱글 85위 여자복식 7위
  • 소속 : 대한항공
  • 주요성적 
  • 2019년 오스트리아 오픈복식 3위, 혼복3위
  • 2019년 폴란드 오픈폭식 2위
  • 2019년 체코 오픈 혼복 1위
  • 2018년 전국종별탁구선수권 단체 1위, 단식 1위, 복식 1위
  • 2017년 탁구협회 신인상

 

8/3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한국은 독일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이에 신유빈 선수는 "내가 단식에서 못 끊는 바람에 졌다.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며 울먹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이자 탁구신동인 신유빈 선수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은,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의 국가대표인 58세 탁구고수 '니시아리안' 과의 경기는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노련한 고수인 니시아리안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승부 끝에, 결국 체력으로 밀어붙여 승리한 신유빈 선수를 보니 뭔가 탁구계의 세대교체를 목격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나이가 깡패) 

 

 

신유빈 어린시절

 

분홍색 상하의를 입고 탁구채를 들고 탁구를 치고 있는 5살 신유빈

 

신유빈 선수가 탁구를 시작한데에는 탁구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탁구장을 드나들며 자연스럽게 탁구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인데요. 

 

5살 때 부터 탁구채를 잡은 이후 줄곧 손에서 놓지 않은 신유빈 선수는 만화영화보다 탁구영상을 더 좋아한 특이한 소녀였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못 보던 기술이 나오면 곧바로 따라서 포즈를 취해볼 정도로 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합니다.

 

 

탁구영재 신유빈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기 전에도, 신유빈 선수는 기존의 최연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이미 대학생 언니를 이겼고, 중학교 1학년 때 주니어 대표로 뽑혔으며 현재 성인 대표팀 상비 1군 입니다. 2019년에는 체코 오픈 혼복에서 1위를 차지하고 폴란드 오픈복식에서 2등을 차지하는 등 어린 나이에 성인대회에서 1,2등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신유빈 선수에게 코치들은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키도 크고 파워가 좋아 신유빈이 치는 볼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신유빈 기부

 

2020년 16세가 된 신유빈은 대한항공에 입사하게 됩니다. 물론 직원으로 입사한 것이 아닌, 대한항공 소속 선수로 입사 한 것이지요. 소속 선수로서 처음 월급을 탄 신유빈이 한 일은 '기부' 였습니다. 

 

대한항공에 입사하기 전 부터, 첫 월급은 무조건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16살이면 사고싶은것도 많을 텐데 정말 기특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버지와 상의한 신유빈은, 결국 자신이 나고 자란 수원 지역에 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원지역의 한 보육원을 방문하여 자신을 후원해 주는 브랜드의 운동화 53켤레를 아이들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보육원 기부 뿐만 아니라 자신의 후배를 위한 선물도 잊지 않았습니다. 첫 월급으로 한국초등탁구연맹을 통해 탁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탁구 러버 60장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웃고있는 신유빈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유빈검은색 운송복을 입고 비스듬히 서 있는 신유빈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

2019년 신유빈은 충북에서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승 3패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양하은, 이은혜와 함께 단 3명만 뽑는 국가대표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때 신유빈의 나이는 만 14세 11개월 16일. 15살이 되기도 전에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더욱 훈련에 매진해 프로 선수로서의 기량을 다진 신유빈은, 2021년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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