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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프로필, 부모님, 어린시절

by The east 2021. 8. 6.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프로필

 

암벽을 등반하는 소녀의 사진

 

  • 이름 : 서채현
  • 신체 : 163cm, 50kg
  • 출생 : 2003년 11월 1일 (17세). 서울 영등포구
  • 학력 : 선유중학교 졸업, 서울신정고등학교(재학)
  • 종목 : 암벽등반
  • 소속 : 노스페이스 클라잉팀
  • 소속사 : 올댓스포츠
  • 가족 : 아버지 서종국, 어머니 전소영

 

 

도쿄올림픽 10대 국가대표 서채현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10대의 활약이 돋보이네용. 탁구에는 탁구영재 신유빈이 있었다면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암벽을 오르는 머리를 하나로 묶은 소녀의 옆모습같은 소녀가 평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폴짝 뛰고 있는 사진
서채현

 

현재까지 서채현 선수는 예선부터 승승 장구해 이제는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예선 때에는 17위를 기록하더니 최근 경기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 스포츠클라이밍 결승에 오른 것이다.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정말 메달을 따는것도 가능할 듯.

 

첫 올림픽 출전이라 많이 긴장될 것 같은데 흔들림없이 경기를 이어나가는 멘탈이 대단한 선수다. 올림픽에서 경기 시작하기 전 경기장을 한번 둘러볼 시간을 주는데, 서채현 선수는 순식간에 지형을 파악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동선을 머릿속에서 짰다고 한다. 보통 클라이밍은 힘과 체력만 좋으면 잘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절벽을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간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즉 머리도 좋아야 하는 것.

 

게다가 서채현 선수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에 비해 체구가 작아 불리할 수 있는데 오히려 작은 체구와 낮은 시선을 이용해 다른 선수들은 못 보고 지나치는 손잡이를 잡아낸다고 한다.

 

 

서채현의 부모님과 어린시절

 

서채현 선수가 이렇게 클라이밍을 잘 할수 있는 이유는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서채현의 아버지는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서종국(48) 이고, 어머니는 스포츠 클라이머 전소영(47)씨 인데, 유전자조합에서 최강의 가챠를 뽑아낸 것. 아기 때부터 부모님이 절벽을 오르는걸 봐 왔을 테니 따라하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다. 무려 7살 때부터 암벽을 탔다고하니 서 있는 시간보다 매달려 있던 시간이 긴 셈.

 

초등학교 입학 후 친구들과 클라이밍 대회에 처음 출전했었는데, 결과는 꼴찌였다. 장갑을 벗어던지고 엉엉 우는 대신 10살 때 제 1회 오스프리배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에 출전해 1위를 한다. 오스프리배 클라이밍 대회는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학생 친목 경기인데,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모두 참가하는 경기에서 10살 꼬마가 우승을 차지한건 그냥 타고 났다는 말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이 후 2019년 16세에 IFSC 클라이밍 월드컵(월드컵이다. 한국 경기가 아니라) 여성 클라이밍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김자인 이라는 암벽여제로 불리우는 선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 클라이머로서 최초로 세계권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다. 아직도 활발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1988년생으로 김자인 선수도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클라이밍을 시작한 베테랑인데, 같은 대회에서 김자인이 8위, 서채현이 1위를 한 것. 2019년도에 이미 아시안 챔피언에 등극하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가 아닐 수 없다.

 

머리긴 여성인 김자인 선수와 그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여자아이의 사진
김자인 선수와 서채현 선수

 

지금도 서채현 선수의 가장 좋은 멘토는 아버지 서종국 씨 라고 한다. 서종국씨는 딸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좋은 클라이머가 되길 바란다" 며 정서적 지지를 단단히 해주고 있다. 현재 서종국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실내 클라이밍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쏙 빼닮은,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닌 딸이 있어 정말 든든할 듯.

 

아버지와 함께 찍은 서채현 선수의 사진
서채선 선수와 아버지

 

 

도쿄올림픽 서채현 근황

 

현재 서채현 선수는 준결승을 치루고 있다. 스피드 종목에서 8명 중 8위를 하였는데, 이 스피드 종목은 서채현이 가장 약한 종목이다. 8위에 머물렀지만 9.85스피드를 기록해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한다.

 

이어서 볼더링, 리드 종목을 연달아 치룰 예정인데, 서채현 선수는 볼더링에서 5위, 리드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두 종목에 강하다. 더욱 향상될 결과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홀더를 딛고 회색 암벽에 붙어 서 있는 서채현 선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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