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취소 사태로 여러 사이트에서 시끄럽다. 머지 포인트는 도대체 무엇이며 사장님들을 울린 머지포인트 취소 사태는 또 어떤 건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머지 포인트란?
Merge point, 네이버 포인트처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머지포인트를 11번가, SSG몰, G마켓 같은 곳에서 2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머지포인트 어플리케이션에 저장해 놓고, 제휴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휴 맺은 업장도 많아 어지간하게 유명한 카페, 음식점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머지포인트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머지플러스 라는 정책도 도입했다. 월간 15,000원씩 계속 구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또 연간권이라는 것도 만들어 15,000원 씩 12달을 결재하면 5만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을 하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취소 사태
이렇게 혜택이 많은 장점을 어필하며 열심히 쿠폰을 팔던 머지포인트 본사는, 돌연 포인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취소를 공지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던 것. 실제 인터넷에 화제가 되기 전에는 머지포인트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대다수 인걸 보면, 인지도가 상당히 낮았던 모양이다.
문제는 이 머지포인트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다는 것을 제대로, 모든 사용자와 가맹점주가 잘 알 수 있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좀 더 대중성 있는 대상으로 예를 들면, 해피포인트 본사가 파산하여 더 이상 해피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없게 되었다. 일부만 이 사실을 알아내어, 해피포인트 가맹점인 파리바게트에서 빵 10만원 어치를 사고 해피포인트로 결제를 요청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알바생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계산을 했는데.... 그 해피포인트는 더 이상 현금화가 불가능한 공수표 였던 것. 결국 매출 10만원을 그대로 날리고 말았다.
몇몇 양심없는 사람들이 이 점을 악용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는 머지포인트가 취소 된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몰려가 음식점에서 100만원 어치를 시켜먹고 머지 포인트로 결재했다는 이야기가 자랑스럽게 올라왔다. 웃긴게 또 결재 자체는 머지포인트로 가능했던 모양이다.
머지포인트가 뭔지도 몰랐던 사장님은 코로나 사태에 찾아온 오랜만의 손님에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고, 나중에 사장님의 딸이 머지포인트로 계산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은 상황. 사장님의 딸은 또 그대로 여성시대에 "머지포인트가 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하느라 글을 확인하지 못했다. 3개월 간 매출 중 최고 매출을 찍었는데 지금 손이 달달 떨린다. 어머니는 지금 부엌에서 울고있다. 어떡하면 좋냐."는 글을 남겼다.근데 이러면 팀킬 아니냐
머지포인트 악용사례는 아직도 올라오고 있다. 어떤 여자가 김밥집에서 8만원어치 김밥을 주문 한 후 "머지포인트로 결제하겠다." 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그거 더 이상 안되지 않느냐, 사장님 받지 말아라." 고 주의를 줬다고. 해당 여성은 바람같이 튀었다고 한다. 이 후 이미 만들어진 김밥을 조금 할인된 가격에 글쓴이가 모두 샀다는 글이 올라와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여전히 비매너 노양심의 인간들이 있으니 자영업 사장님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현재 사람들은 머지포인트 본사로 몰려가 환불해 달라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 머지포인트 대표는 다시 사용가능하게 노력 중 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다시 복구 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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