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기면증, 과면증 증상 및 극복법 총정리

사전적인 의미로는 불면증이란 피곤한데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 기면증은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픽 하고 잠에 빠져드는 증상, 과면증은 과한 수면, 즉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증상입니다.

 

모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장애이며 하나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온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해져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는데요.

 

 

이런 수면장애의 원인은 무엇이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수면장애 불면증, 기면증, 과면증 증상 및 원인

개선 방법, 병원, 치료 방법

 

불면증 

불면증이란, 너무 졸리고 피곤해 잠자리에 들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증상을 뜻합니다. 아래는 불면증 테스트 문항인데요, 자신이 해당하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불면증 증상

1.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2.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자꾸 깬다.

3. 평소 기분이 우울하거나 예민하고 의욕이 없다.

4. 피곤해서 누워도 최소 1시간 이상 뒤척인다.

5.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고 건망증이 심해진다.

6. 복잡한 꿈을 자주 꾼다.

7. 아침에 깨면 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8. 한번 깨면 다시 못 잔다.

9. 자기 위해 술이나 수면유도제를 먹은 적 있다.

10.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11. 자도 낮에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12.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

13. 자려고 누우면 잠들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

14. 시계 소리나 아주 작은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 0~2개 : 불면증 아님.

◈ 2~6개 : 불면증 초기 증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함.

◈ 6~10개 : 불면증. 생활방식을 돌아보고 바꾸어야 하며, 심하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음.

◈ 10개 이상 : 심한 불면증. 바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병원에서 도움을 받아야 함.

 

 

불면증 원인

1. 생활습관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시고,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면 잠을 자기 힘듭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지만, 알코올은 오히려 깊은 수면을 방해해 자도 피곤함을 느끼게 합니다.

 

혹은 복용하고 있는 약 때문에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나 우울증 치료제를 먹는 경우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든 사람이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경구용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한다면 이 역시 부작용으로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혹은 잠자는 시간이 너무 불규칙한 경우, 깊게 잠들기 힘들고 밤에 자도 낮에 피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수면 리듬이 깨지면 몸은 일어나도 뇌는 계속 잠들려고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평소 수면을 취하는 환경이 너무 시끄러워도 불면증의 원인이 됩니다. 상가 밀집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가족들이 밤에 TV 시청을 하는 경우도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3. 신체적 요인

여성 같은 경우 월경 주기에 따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요. 이 같은 경우는 월경이 끝나면 정상적인 수면 패턴이 돌아옵니다.

 

또는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아픈데 잠을 잘 수 있을 리 만무하지요. 병원 치료를 받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해 두통을 완화하여야 합니다.

 

갱년기의 여성인 경우, 월경이 끊기며 몸의 열감이 오릅니다. 특히 얼굴이 많이 화끈거린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밤에 쉽사리 잠이 들지 못하고 새벽까지 일어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정신적 요인

직장이나 다른 원인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과거 우울증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에도 잠을 자려고 누우면 온갖 생각이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 치료법

1. 병원 치료

 ☞ 약물 치료

심한 불면증인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외의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 정신과 상담

불면증의 많은 원인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을 통해 원인 치료가 선행되면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자가 치료

 ☞ 수면 일지 쓰기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몇 시간 잤는지를 매일매일 기록합니다. 여기에 숙면에 방해되는 요인이나 음식 섭취도 함께 씁니다. 오늘은 커피를 몇 잔 마셨다던가, 시계 초침 소리가 시끄러워 건전지를 빼놓고 잤다던가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적습니다.

 

꾸준히 적으면 본인의 불면증 원인을 깨닫게 되고, 더 나은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운동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

적당한 운동은 몸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합니다. 에너지를 소비하면 당연히 피곤하게 되지요. 정적인 운동보다 동적인, 땀을 뺄 수 있는 운동을 한 후 샤워를 하면 몸이 노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목욕하기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면, 자기 전 예민해진 머릿속과 경직된 몸을 풀어줍니다. 실제로 목욕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면증

기면증이란, 일상생활에서 졸음을 참지 못하고 갑자기 까무룩 잠이 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증인 기면증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면증 증상

1.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리다.

2. 이유 없이 무기력감을 느낀다.

3.10~15분 잠에 빠져들었다가 멀쩡해지는데, 1~2시간 후 같은 증상을 보인다.

4. 심하게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적인 변화가 생기면 갑자기 잠에 빠져든다.

5. 혹은 얼굴 근육이 풀리거나, 몸의 근육이 풀려 갑자기 쓰러진다.

6. 선잠이 들려고 할 때 환각을 보거나 어떤 행동을 하며, 본인은 이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기면증 환자의 몸에서는 잠을 자게 하는 호르몬인 '하이포 크레인'이라는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만이 발견되었을 뿐, 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지는 불명입니다.

 

그래서 기면증은 현대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하기

1. 약물 치료

기면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수면검사센터에 가서 정확하게 몸 상태를 진단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낮에도 깨어 있을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약물을 처방받는다고 기면증 증상이 100%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잠에 빠져드는 횟수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주변에 본인의 상황 알리기

직장생활 중이라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본인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잠이 들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도 동료들이 당황하지 않고, 배려해 줄 수 있게요.

 

 

과면증

과면증은 불면증과 반대로 자도 자도 계속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낮에도 졸려 낮잠을 자는데 거의 밤에 자는 것만큼 자며, 그래도 밤에 또 잠이 쏟아집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잔다고 생각한다면 아래 사항을 체크해 봅시다.

 

과면증 증상

1. 밤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리다.

2. 낮잠을 2시간 이상 자도 졸리다.

3. 졸음이 쏟아지면 참을 수 없고 자신도 모르게 공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4. 과거에 정신질환(우울증, PTSD)을 앓은 적이 있다.

5. 공부나 사무직 등 앉아있는 일을 하면 오래 못 버티고 잠이 든다.

6. 부모님 중 한 분이 비슷한 증세가 있다.

7.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

 

과면증 원인

1. 청소년기의 영향

아이들은 청소년기가 되면 생체시계가 변하게 되는데요. 잠이 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 시간이 2시간 늦춰지면서 어릴 때 보다 잠을 더 많이 자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는 시간은 더 빨라지니 자연스럽게 낮에 잠이 많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0대, 특히 남학생들이 낮에 많이 잡니다. 이런 경우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지만, 너무 심해 일상생활 및 학업에 지장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정신질환 및 스트레스 (우울증 및 PTSD)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심한 우울증이나 후유증에 시달릴 경우 과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녀를 잃은 어머니, 파병을 다녀온 군인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에게 우울증과 과면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유전

부모님 중에 과면증이 있다면 자녀에게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다른 신체 질환

뇌전증, 신장질환, 당뇨, 갑상선 질환을 장기간 오래 앓은 경우, 몸의 호르몬이 깨져 과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면증 치료 방법

병원 치료

위의 과면증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수면센터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정신과와 함께 운영되는 수면센터에서 다른 정신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과면증 증상임이 확인되면 정신이 깨어있게 도와주는 각성제나,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불면증, 기면증, 과면증에 대한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수면 장애는 아직 이렇다 할 확실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수면센터에 가서 진료를 받고, 또 계속 상태를 점검해 가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