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단풍코스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원효봉 코스, 5~6시간이 걸리는 숨은벽 밤골계곡 코스 이렇게 두 가지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루트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시다.
북한산 단풍코스 추천
짧은 코스, 긴 코스, 단풍코스 걸리는 시간
북한산 단풍 2시간 코스, 원효봉 코스
북한산 탐방 지원센터 → 북한동역사관 → 보리사 → 원효봉 → 북한산 탐방 지원센터로 회귀
북한산 탐방 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위로 쭉 올라가다가, 노스페이스 건물에서 '산성계곡 무장애 탐방로' 쪽으로 가면 쉬운 길이 나옵니다. 너무 가파르지 않고 계곡 따라 편하게 쭉 걸어갈 수 있어 좋은 코스입니다.
그렇게 계곡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나무로 된 다리가 나오는데요, 여기를 건너면 원효봉이 딱 보입니다. 여기가 사진 찍기 좋으니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백운대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원효봉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백운대와 원효봉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이 갈림길에서 원효봉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정상까지 얼마 안 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조금 올라가기 힘듭니다. 막판 에너지를 다 쓰는 기분이랄까요. 돌계단도 나오고요.
그렇게 쭉 올라가다 보면 돌로 된 문이 하나 나옵니다. 이 문이 북문인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여기서 원효봉 팻말을 따라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원효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원효봉에 올라가기 전 멋진 전망이 많이 나와 사진 찍기 좋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요.
올라가는 데 1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총 2시간 코스입니다. 쉬엄쉬엄 가면 30분 정도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데 단풍이 수려해서 산행하는 맛이 납니다. 길도 마지막 돌계단만 제외하면 다니기 쉽습니다.
아침 7시쯤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 딱 단풍 보고 점심 먹고 돌아오면 상쾌하게 등산을 마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찍 가면 사람들이 적어 사진 찍기도 좋아요.
북한산 가장 빠른 단풍을 볼 수 있는 코스, 숨은벽 코스
원효봉 코스가 짧게 치고 나오는 코스라면, 숨은벽으로 들어가 해골바위를 거쳐 밤골 계곡을 지나 내려오는 이 코스는 대략 5시간은 걸리는 상급자 코스입니다.
길도 바위가 많고 가팔라 조금 험합니다. 등산 상급자들이 아예 도시락을 싸가지고 올라가 산속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한 후 김치돼지구이 집에 가서 소주까지 조지고 돌아오는 고인물 코스라고 하겠습니다.
국사당 → 해골바위 → 숨은벽 전망대 → 밤골계곡 → 밤골 공원 지킴터로 하산
국사당 쪽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로 들어가 바로 왼쪽으로 가면 숨은벽 코스입니다. 백운대 쪽으로 계속 올라가는 길입니다.
가다 보면 효자길 구간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거기서 백운대라고 화살표로 가리키는 길로 가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계단이 제법 많습니다. 예전에는 돌길이었는데 안전을 위해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조금 낫기는 무슨 올라가려면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계속 올라가면 해골바위가 나옵니다. 밑에서 바라보면 왜 해골바위인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숨은벽 전망대까지 올라가 내려다보면 해골 모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골바위로 완전히 올라가려면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합니다. 트래킹 화는 위험합니다. 올라가는 바위 부분이 경사가 심하고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고도를 점점 높여서 올라갈수록 단풍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단풍은 숨은벽 전망대를 찍고 밤골계곡 쪽으로 갈수록 더 절경을 이룹니다. 전경에 돌벽이 펼쳐져 있어 상당히 멋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설치되어 있는 펜스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밤골계곡으로 이어집니다. 밤골계곡의 단풍을 실컷 보다가 백운동 암문 쪽으로 가도 되고, 그대로 내려와 하산해도 됩니다.
풍경을 즐기다 보면 밤골 계곡에 도착하고 보면 오후 1시~2시는 족히 됩니다. 게다가 이 코스는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사진 찍을 각을 잡고 기다리고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밤골계곡을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중간중간 앉아서 점심을 드시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커피까지 한잔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여유로워 보입니다.
아 그리고 이 코스에는 고양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양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뭔가를 먹고 있으면 옆에 와서 눈빛을 쏩니다. 이미 익숙한 듯 츄르를 꺼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숨은벽과 밤골계곡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밤골 공원 지킴이 이정표 쪽으로 하산합니다. 이쪽 길은 계단이 없고 돌길이 많아 상당히 거치니 조심하세요.
내려올수록 맑은 계곡물이 보입니다. 밤골 계곡은 입수가 가능한 계곡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밤골 계곡에 들러 물놀이를 해 봐야겠습니다. 실제로 여름에는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러 많이 찾는다 합니다.
이렇게 하산을 완전히 마치고 나면 저녁때가 다 됩니다. 시내로 나와 식사를 하고 나면 하루가 완전히 저물게 됩니다.
이렇게 추천할 만한 북한산 단풍코스 두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2시간 가벼운 코스와 5시간 고인물 코스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보통 산행은 가볍게 즐기려는 사람 & 아예 뽕을 뽑으려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코스로 북한산 단풍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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