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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인물사전

도쿄올림픽 서핑 송민 해설

by The east 2021. 8. 10.

 

올해 첫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서핑. 도쿄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서핑은 의외의 분야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서핑의 해설을 맡은 송민 해설위원의 멋진 해설 덕분이다.

 

 

송민 해설위원 프로필

 

KBS해설위원으로 발탁된 송민의 사진

 

  • 이름 : 송민
  • 출생 : 1979년 19월 7일 (음력)
  • 학력 : 시드니공과대학교 학사
  • 경력 : 

2018 국제서핑대회 월드서핑게임 국가대표팀 감독

2019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 감독

2019 국제서핑협회 월드서핑게임 서핑 국가대표팀 감독

2021 도교올림픽 서핑 해설위원

 

시드니에서 공과대학을 나온 이과생이시다. 공대를 졸업하고 전문 서퍼로 활동하신다니 상당히 의외이다. 아마 호주가 워낙 서퍼들의 천국이니 대학생황을 하며 서핑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지력 + 체력

 

현재 대한 서핑협회 이사로 재직중이며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다.

 

 

 

 

송민 해설 명언

 

송민 해설위원의 해설이 빛을 발한건 서핑 결승전 때다. 브라질의 이탈로 페헤이라와 일본의 이가라시 가노이가 금메달을 겨루게 된 것. 처음 시작할 때 서핑 룰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탈로와 이가라시의 상반된 어린시절을 설명해 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페헤이라는 가난한 어부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아이스박스를 타고 처음 서핑을 시작했다. 반면 이가라시는 엘리트 서퍼 코스를 밟으며 배웠다고 한다. 일본이 필요에 의해 육성된 선수인것이다.

 

파도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두 선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페헤이라는 모든 파도를 적극적으로 타면서 각 파도에 맞는 기술을 선보인다. 반면 이가라시는 파도를 까다롭게 가리는 편이다. 타기 좋은 파도가 밀려오면 적극적으로 잡아타지만 약한 파도나 타기가 어려운 파도를 만나면 그냥 보내버렸다. 

 

경기 중에서도 페헤이로는 각종 화려한 턴을 선보이며 눈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이가라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파도를 타다가도 속도를 줄여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민 해설위원인 아래와 같은 명언을 남긴다.

 

"서핑계에서 계속 많이 쓰는 말이, 똑같은 파도는 절대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좋은 파도를 고르는 것 자체도 선수들의 역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경기가 펼쳐지는 시바 현의 스바라사키 해변은 제가 몇 번 방문을 했었는데, 방문 할 때 파도가 좋았던 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항상 비슷한 상태였던거 같은데 사실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불평을 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두 선수가 똑같은 상황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 상황을 감안해서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야 한다 하는 점이 인생이랑 닮은점이 아닐까 합니다." 

 

경기가 마무리 되고 페헤이라 선수가 올림픽 챔피언으로 확정되었다. 페헤이라 선수는 바다를 향해 양 팔을 벌리고 기도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여기서 송민 해설위원은,

 

"페헤이라 선수도 신앙심이 깊은 선수로 아주 유명합니다. 지금 아마 신께, 본인이 밑는 신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과정을 하고 있네요." 

 

'본인이 밑는 신' 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송민 해설위원의 섬세한 표현능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사실 서핑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종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송민 해설위원의 감동적이고 섬세한 해설로 서핑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엠비씨에서 안해서 천만다행 이번 도쿄올림픽 최고의 해설로 주목받고 있는 송민 해설위원. 3년후 파리 올림픽에서도 해설위원을 맡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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