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저항군 아흐마드 마수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을 점령 후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세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아흐마드 마수드 라는 남자가 등장해 탈레반에 대한 저항을 성명했다. 아흐마드 마수드는 누구이며, 왜 탈레반에 저항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흐마드 마수드 프로필

 

 

이름 : 아흐마드 마수드

출생 : 1989년 7월 10일

학력 : 영국 육군 사관학교 - 킹스 칼리지 런던 - 런던 시티 대학교

종교 : 이슬람 수니파

가족 : 아버지 아흐마드 샤 마수드, 어머니 세디카 마수드, 여동생 5명, 삼촌 2명

 

 

아흐마드 마수드 아버지와 어린시절

 

아흐마드가 어떻게 탈레반에 저항하는 성명을 냈는지 알려면 먼저 그의 아버지인 아흐마드 샤 마수드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소련-아프가니스탄 항쟁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영웅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정도로 여겨진다. 그는 이슬람 원리주의 파로 (극단주의와는 다르다) 코란에서 가르치는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었다. 저항하지 않는 자는 해치지 않고, 여자와 아이에게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지역 게릴라 무자헤딘(지역 게릴라를 총칭하는 말)을 이끌어 소련의 보급라인을 끊었다. 소련은 그를 죽이려고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역관광을 당한다. 따이다 지친 소련군은 휴전을 제안했고, 아흐마드는 이를 받아들인다. 휴전 후 세력을 더욱 넓힌 아흐마드는 아예 아프가니스탄 북부를 규합해 북부 동맹을 만들었다. 어찌나 세력을 빠른시일 내 잘 규합했는지 시간을 벌려던 소련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다고.

 

아흐마드 마수드는, 어릴 적 아버지와 떨어져 이란과 타지키스탄에서 교육을 받았다. 아무래도 계속 되는 전쟁통에 같이 있기는 힘들었는 모양이다. 

 

부자 사이는 아주 돈독햇다고 한다. 아버지가 탈레반의 폭탄테러로 사망한 후 가족과 함께 해외로 떠돌다가, 2001년 이후 서방권의 지원을 받아 생활할 수 있었다.

 

 

아흐마드 마수드의 탈레반 저항 성명

 

프로필에서 보듯 그는 영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이다. 평생 영국에서 편하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에 저항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돌아왔다. 

 

저항을 위해 삼은 베이스캠프가 바로 아버지가 규합 해 놓은 북부 동맹이다. 이 곳에서 대항 성명을 내며, 아프가니스탄 잔존 병력, 아프가니스탄 특수 부대 코만도, 뜻을 같이 하는 무자헤딘을 규합하고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아버지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활동 시절 서방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원인으론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말하면 너무 길어지니 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는 서구권에 자란 만큼 현지에 연줄이 있는데다 영어도 유창하게 하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찌될지 궁금하다.

 

 

 

아흐메드 마수드의 성명 내용

 

아프가니스탄 국민 여러분, 무자헤딘 형제 여러분, 전 세계의 자유의 벗 여러분, 폭정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승리했습니다. 토벌이 소리와 분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끔찍한 복수가 상처 입은 우리 땅에 퍼지고 있습니다. 카불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국은 벼랑 끝에 있습니다.

 

모두 잃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나는 국가 영웅이자 제 아버지이신 마수드 사령관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의지라는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이 싸움은 이제 돌이킬 수 없이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내 동료들과 나는 우리의 피를 흘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노예 상태를 거부하는 모든 자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고통받는 우리 땅의 마지막 자유 지역인 판지시르 요새에 합류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지역과 부족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우리와 함께 싸우십시오!

 

마음에 아프가니스탄을 품고 있는 국경 너머의 아프간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판지시르에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동포들이 있습니다.

 

20년 전 소련과 탈레반에 맞서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우리를 도운 프랑스, 유럽, 미국, 아랍 세계 등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자유의 벗이 된 친애하는 형제들이여, 과거처럼 다시 한번 우리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일부 사람들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신뢰합니다. 우리 아프가니스탄인들은 1940년의 유럽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판지시르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히 붕괴하였고, 탈레반과의 협력 정신이 자신의 실패로 인해 이 전쟁에서 패한 패배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오직 우리만 서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카불 함락 직전에 나는 윈스턴 처칠의 피, 수고, 눈물, 땀을 약속하는 말을 프랑스 작가 친구에게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프랑스군이 패망한 후 드골 장군이 했던 말을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은 지지 않았습니다." 카불이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아프가니스탄은 전투에서도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판지시르에 있는 우리의 전사들, 노년과 젊은 무자헤딘이 무기를 다시 들었습니다. 정신으로 또는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와 함께하십시오. 자유의 벗들이여, 최대한 많은 수로 우리 편에 모이십시오.

 

우리는 함께 아프가니스탄 이야기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것입니다. 폭정에 대한 피억압자들의 영원한 저항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