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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너드남 뜻 너드남과 긱의 차이점

by The east 2021. 9. 9.

너드남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드라마나 만화에 많이 나오는 캐릭터 - 주로 남자-인데요. 너드남이 무슨 뜻인지 그 의미와 특징, 또 비슷한 성향의 긱(Gee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너드남(Nerd 남)

너드남은 영어의 Nerd와 남자를 뜻하는 남이 합쳐진 표현입니다.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이런 캐릭터들이 꼭 있습니다.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공부도 잘하지만, 항상 덥수룩한 머리를 하고, 도수 높은 안경을 끼고, 키가 작고 외모가 별 볼일 없어 소위 '잘 나가는 무리'에게 찐따 취급을 당하는 사회성이 낮은 남자를 일컫습니다.

 

너드남 특징

관심 있는 분야에 빠삭하다

특정 대상에 꽂혀 깊게 파는 성향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꽂히면 최초의 컴퓨터부터 최신형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하나 전문가 뺨을 후려치는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죠. 관심 있는 분야는 수학, 과학, 물리 등 주로 이과 쪽입니다.

 

신체능력이 떨어진다

너드남은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대신 허약한 신체를 가졌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머리를 쓰는 분야를 좋아해 그쪽에 깊게 빠져있기 때문에 운동 같은 신체를 사용하는 분야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럼 운동에 꽂혀 운동만 하면 헬창이잖아요? 헬창도 너드인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너드가 관심 있는 분야는 앞서 언급했던 수학, 과학, 물리, 기계, IT 쪽입니다. 성향 자체가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운동할 에너지가 있다면 더욱 학문 쪽으로 파고들어 가는 것이 그들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없다

좋아하는 걸 파느라 옷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상대방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성격도 한몫합니다. 그들에게 옷은 사치일 뿐. 그들의 머릿속은 어제 끝내지 못했던 컴퓨터 코딩의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그들은 항상 후드티에 청바지, 커다란 백팩을 메고 검은색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이와 거의 비슷합니다. 잠깐만,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어디에 많죠? 바로 공대

 

사교성이 없다

한 가지만 파는 사람은 대부분 사회성이 없죠. 이것도 좋아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격인데요. 눈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괜찮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거나, 말하지 말아야 할 내용을 말해버리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이런 너드남의 행동 때문에 상황이 급변하는 꿀잼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게 있으면 상대도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걸 인정하고 뭔지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 줘야 대화가 진행되는데, 그런 공감능력이 없으니 대화가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도 당연히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

 

 

대표적인 너드남

서강준(드라마 제3의 매력)

이건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긴 한데... 콘셉트가 너드일 뿐 외모에서 별로 현실성이 없습니다. 잘 생긴 시점에서 이미 인싸입니다. 잘 생긴 너드란 없습니다. 그건 잘 생겼는데 똑똑하기까지 한 사기캐입니다.

잘 생긴 사람은 사회성이 떨어지기도 힘듭니다. 여기저기서 부르기 때문이죠.. 혼자 있고 싶어도 옆에서 궁금하지도 않은 TMI를 방출해 주기 때문에 요즘 뭐가 유행인지, 주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관심이 없어도 알게 됩니다.

진정한 너드남은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알고 싶어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사실 본인들도 별로 관심 없어함)

 

드라마 제목이 '제3의 매력'이라는 데서 너드의 특징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일인자도 이인자도 아니고, 제삼자인 거예요. 

 

마크 저커버그

가장 성공한 너드남이죠.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사교성 떨어지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 어릴 때는 엄청나게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말은 안 하고 장난감 칼로 쿡쿡 찌르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입사 제의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프로그래머였고, 소셜 네트워킹에 관심을 가져 그쪽으로 몰두해 결국 성공했습니다.  

 

여느 너드남이 그렇듯 마크 저커버그도 상대와 대화하는 걸 힘들어했습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에 본인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 영업능력, 사교성이 뛰어난 조력자 셰릴 샌드버그(현 페이스북 부사장)가 없었다면 마크 저커버그도 그냥 대기업 프로그래머로 취직해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긱(Geek)

그럼 이제 긱(Geek)에 대해 알아봅시다. 긱은 한국말(?)로 오타쿠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에 깊게 빠져 그 분야에 빠삭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긱의 특징

관심 있는 분야에 깊게 빠져 있다

너드와 조금 겹치는 부분인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깊게 빠져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 말고 다른 데 관심 없는 것도 너드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너드가 수학, 과학, IT 쪽에 집중한 반면, 긱은 옷, 스피커, 자동차, 술 등 그 테리토리가 좀 넓습니다.

 

오타쿠(덕후)

서양에서 만화 좋아하는 사람을 이 긱이라고 부릅니다. 너드가 이과 쪽의 찐따(...) 이미지 와는 조금 다릅니다.

 

인싸 성격도 많다

너드가 사교성이 떨어지는 걸로 유명한 반면, 긱은 사교성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보이고 똑같이 살면서, 한 분야에 깊게 빠져있는 사람입니다. 주로 주변에서 찐따보다는 괴짜 취급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긱(Geek)

기욤 패트리

캐나다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기욤 패트리가 이 Geek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인 게이머 이죠. 한때 TV에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서양) 개발자

서양에서 개발자들이 스스로를 긱이라고 칭합니다. 아마 너드는 이미지가 안 좋게 보여서 그러는 것 같네요. 하지만 너드나 긱이나 말해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인 것 같네요.

 

컴퓨터를_하고_있는_안경_쓴_남자_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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