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백과

일본 지진 전조증상 TOP5

by The east 2023. 2. 27.

최근 튀르키에 지진 때문인지 동아시아쪽에서도 지진의 전조를 관측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지진에 취약한 나라는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지질판의 가장자리 위에 딱 있기 때문에, 툭 하면 지각이 이동하면 생기는 마찰과 흔들림을 그대로 뒤집어쓰는 나라지요.

 

덕분에(?) 한반도는 지진의 위험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습니다. 물론 일본과 인접한 부산과 제주도는 지진이 종종 일어나긴 합니다만.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엄청난 쓰나미나 대지진은 겪지 않았습니다.

 

일본도 워낙 지진에 익숙한 나라기 때문에 평소 잔잔바리로 나는 지진은 놀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일본에서도 경계할 만큼의 대지진의 전조가 보이고 있어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관측된 지진의 전조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일본 지진 전조증상

1. 해변가의 썩은내

2. 새와 동물들이 떼로 이동

3. 바닷가에 심해어 출현

4. 하늘에 섬광

5. 지진운 관측

 

 1) 해변가의 썩은내

큰 지진의 전조증상은 바로 해변가에서 나는 악취입니다. 마치 쓰레기를 태우는 것 같은 고약한 악취가 전 마을을 휘감습니다. 쓰레기 냄새, 혹은 고무 타는 냄새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공통적으로 그 동네에 있는 사람은 모두 맡으며 누가 맡아도 심상찮은 냄새라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바닷속 지각판이 움직이면서 가스가 분출되어 나오는 가스냄새라는 설이 있는데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 새와 동물들이 떼로 이동

동물들은 인간보다 오감이 예민하여 땅의 울림이나 날씨의 변화를 더 빨리 캐치합니다

 

한국에서도 강원도 산골에서 사는 부부가 밤 중 강아지가 미친듯이 짖어 밖으로 나왔더니 즉시 집 뒤의 산이 무너져 집이 파뭍힌 적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산사태를 감지하고 마구 짖어 주인 내외를 나오게 한 것입니다.

 

이렇듯 평소와는 다른 동물들의 행동은 동서양의 막론하고 자연재해의 전조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진의 전조증상으로 여겨지는 동물들의 행동은,

  • 새 떼의 대규모 이동
  • 산에 사는 짐승들의 대규모 이동
  • 물고기들이 수면 위까지 올라와 날뜀
  •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날카롭게 짖음

 

하나같이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급박한 모양새를 보입니다. 평소 주변 동물이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바닷가에 심해어 출현

최근 일본 바다에서 거대한 대왕갈치와 길이 6m짜리 심해어가 잡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해어와 대왕갈치는 대표적인 지진 전조증상으로 꼽힙니다. 실제 한국 역사서에도 바닷가에서 대왕 갈치가 잡힌 후 지진이 일어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람들이-거대한-갈치를-들어올리는-사진
대왕갈치

 

 

 4) 하늘의 섬광

마늘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꼭 맞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구름도 없고, 비도 오지 않는데 갑자기 하늘에 섬광이 비치면서 번개가 번쩍거립니다. 튀르키에에서도 지진이 발생하기 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5) 지진운 관측

지진이 일어나기 전, 특정한 모양의 구름들이 보이곤 합니다. 이것을 지진운이라고 하는데요. 지진운의 모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늘을-덮고있는-긴-구름
구름사진
하늘에-가득한-쪼글쪼글한-긴-구름들
구름사진

 

일반인이 구분하기엔 조금 어렵기는 하겠네요. 종종 미국에서 기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하늘을 관찰하다가 지진운을 식별하고 경고하는 일들이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그런 일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전문 연구진들은 지진운이라는 것은 없다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우연인 것이고 구름과 지진은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 지진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굳이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넓게 통용되는 지식이니 알아 두어서 나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