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감 뜻, 차감의 반대말은?

요즘 재난지원금 관련해 차감한다, 차감된다 라는 말이 많이 쓰이면서 차감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차감의 의미와 문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봅시다.

 

차감은 한자어

 

차감은 한자로 다를 차(差), 덜어낼 감(減). 즉 차감하다 라고 하면 비교하여 덜어내다라는 뜻이지요. 원래 가지고 있던, 혹은 가질 예정이었던 액수에서 일정량을 감소시킨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사용 예시

- 올해 하반기 교육 예산이 차감되었습니다.

하반기의 교육 예산이 원래 예정보다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즉 예산이 상반기에는 100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그보다 적은 액수가 책정되었다는 뜻입니다.

 

- 카드 사용 시 재난지원금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보통 카드를 사용하면 내 돈이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동일한 카드를 사용 시 재난지원금 먼저 빠져나간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 반품 시 배송료가 차감된 금액이 입금됩니다.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 요청을 한다면, 물건 금액이 다시 내게 입금되게 됩니다. 나는 해당 제품을 다시 보내주어야 하지요. 이때 반품 배송비가 드는데요. 이 반품 배송비를 내가 낸 물건값에서 제외하고 입금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반품할 때의 배송비를 내가 지불하게 되는 것이네요.

 

- 대출을 신청했는데 한도 차감에 걸려 생각보다 적게 받았어.

대출 신청을 했는데, 신청한 금액이 대출 한도가 결정되는 여러 가지 조건에 미달하여 요청 금액만큼 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 우리 회사는 무단결근 시 하루치 일당과 주휴수당 1일 치를 월급에서 차감합니다.

월급을 근무일수로 나누면 하루에 얼마를 받는지 나옵니다. 무단결근을 하면 그 하루치 일당과, 주유수당 1일치를 월급에서 제하겠다는 뜻입니다.

 

차감의 반대말

 

차감의 반대말은 차증, 즉 증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차종이라는 단어 자체가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증가한다, 고 말하시면 됩니다.

감소 <->증가, 차감 <->증액

 

한국어는 표음문자지만 한자를 쓰는 단어가 많아서 의미가 한 번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습득하다 보면 많이 쓰이는 단어는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거예요. 본 포스팅이 차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